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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러시아·벨라루스·과테말라, 파리올림픽 공식 초청 제외"

2023-07-14 13:45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침공 조력국인 벨라루스에 대해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초청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13일(현지시간) IOC는 "203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파리 올림픽 초청장이 이달 26일 발송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IOC는 올해 3월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와 관련한 새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자격이자 중립국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 종목별 예선전에 출전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발발한 뒤 두 나라 선수에게 내려진 국제 스포츠계의 제재를 1년 만에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

다만 군대, 중앙정보기관에 소속되거나 두 기관과 연계된 팀에 몸담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올림픽 예선전에 나설 수 없도록 규제했고, 단체전과 팀 경기에도 참가할 수 없도록 했다.

당시 IOC는 두 나라 선수의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 여부는 추후 확정하겠다며 태도를 유보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대결해야 한다면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하겠다며 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IOC가 3월 발표를 업데이트하며 러시아, 벨라루스 NOC에 대한 공식 초청은 없을 거라고 확정한 것이다.

한편 IOC는 206개 NOC 중 러시아, 벨라루스 외에 현재 자격 정지 상태인 과테말라도 파리 올림픽 초청장을 받지 못할 거라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파리 올림픽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선 유보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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