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286개팀, 3만 60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다. 올해는 이날까지 146개팀, 1만 4000여명의 선수단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10일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한 WKBL 심판부와 대만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육상, 펜싱, 축구, 야구 등 4개 종목 30개의 전지훈련팀이 이번달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이들은 이달 19일까지 열흘간 경기력 향상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보은에는 축구장 5개(천연잔디구장 3개)와 야구장 2개(실내 연습장 1곳), 씨름 경기장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가 건립돼 있다.
선수 전용 헬스장과 체력인증센터, 농구·배구·핸드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경기장, 전천후 육상 훈련장(길이 145m), 수영장 등도 갖춰졌다.
여기에다 속리산 중턱의 울창한 송림 사이로 말티재 꼬부랑길과 법주사 세조길 등이 개설돼 있어 한여름에도 선선한 숲길 훈련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여름이면 속리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이 전지훈련 선수단으로 북적인다
또 올해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전지훈련 선수들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의 50%는 지역상품권인 결초보은상품권으로 전달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전지훈련 선수 전용 웨이트장 운영, 보은영화관 무료 관람권 제공, 속리산 관문카페 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전지훈련팀이 단체관광을 원하는 경우 버스를 비롯한 차량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전지훈련팀에게 꼭 필요한 지원으로 전지훈련 유치와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부권 스포츠의 메카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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