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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4년 만에 미국 격투기 재도전

2023-07-10 17:30

이시이 사토시(왼쪽)는 올림픽 유도 +100㎏ 금메달리스트다. 다닐루 마르케스는 2023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헤비급 정규시즌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사진=PFL 제공
이시이 사토시(왼쪽)는 올림픽 유도 +100㎏ 금메달리스트다. 다닐루 마르케스는 2023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헤비급 정규시즌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사진=PFL 제공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시이 사토시(36·크로아티아)가 미국 종합격투기 무대로 돌아온다.

8월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샌안토니오의 보잉 센터@테크 포트에서는 2023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라이트헤비급 및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이 열린다.

이시이는 다닐루 마르케스(38·브라질)와 헤비급(-120㎏) 쇼케이스 매치를 치른다.

이시이는 2019년, 마르케스는 이번 시즌 PFL 헤비급 정규리그에 참가하여 1승1패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시이는 2004년 아시아·세계청소년선수권을 석권하며 유도 -100㎏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2006년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주춤하자 체급을 올려 2007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월드 게임(유니버시아드) 무제한급 및 2008 올림픽 +100㎏ 우승을 차지했다.

한계체중이 없는 종목을 제패한 것은 명실상부한 월드 넘버원이 됐다는 뜻이다. 2009년 이시이가 종합격투기로 전향하자 유도계가 큰 충격에 빠진 이유다.

어느덧 이시이는 38전 26승1무13패의 종합격투기 베테랑이 됐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47·미국)에게 거둔 만장일치 판정승은 최대 업적으로 꼽을만하다.

마르케스는 브라질 Gladiator Combat Fight 미들급(-84㎏) 챔피언을 발판으로 진출한 UFC에서 2020~2022년 2승2패를 기록했다.

이시이는 신장 180-198㎝ 및 윙스팬(양팔+어깨) 188-197㎝ 등 체격 열세 극복이 관건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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