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벤투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4년 4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끈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다.
한국을 떠난 뒤 폴란드 대표팀의 감독 물망에 올랐지만 벤투는 UAE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 대표팀을 떠난 지 7개월 만에 현장에 돌아오게 됐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활약한 벤투는 2002 한일 월드컵을 비롯해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벤투 감독은 2004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포르투칼 명문팀 스포르팅을 이끌었고, 2010년부터 2014년엔 포르투갈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충칭(중국) 등에서 감독으로 지내다가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에 성공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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