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은 5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동안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2-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2021년 데뷔 이후 40번째 등판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역대 프로야구 입단 계약금 2위에 해당하는 9억원을 받은 장재영은 데뷔 3년 차에 비로소 첫 선발승을 거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승을 거뒀지만 홍 감독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냉철하게 바라봤다.
홍 감독은 "어제 1승 했다고 갑자기 몇 단계 '점프'한 것이 아니다"면서 "당장의 몇 승이 중요한 게 아니라 던질 때마다 얼마나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어제 경기에서도 스스로도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다음 경기에서 바꿔가야한다"면서 "한 단계씩 발전하고 경험이 쌓인다면 장재영도 충분히 안우진처럼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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