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저녁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 열린 K리그 FA컵 8강전 울산현대와 제주유나이티드 경기에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에서 일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등 국적 외국인들이 응원에 나섰다.
경기를 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여콥(29) 씨는 "박진감 넘치고 무척 재미있었고, 동료들과 함께해 더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HD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2천600여 명으로, 조선업 인력난을 극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외국인지원센터를 사내에 설립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힘 쏟고 있다.
이 센터에선 8개 국어 통역 요원들이 의사소통을 돕고 각종 행정과 정착 지원, 고충 상담 등을 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글로벌 식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연 관람 등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 문화 및 한국어 교육 등도 진행한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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