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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VS 저커버그 '현피' 성사될지도..."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

2023-06-26 12:20

사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격투기 대결이 성사되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가량의 흥행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UFC 링인 옥타곤에서 대결하면 유료 시청(PPV)은 100달러(13만원)로, 전체 흥행 수입은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지난 22일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것(머스크-저커버그 간 대결)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싸움이 될 것"이라며 "모든 유료 시청 기록을 깰 것"이라고 장담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격투기 대결 논란'은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시작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트위터 대주주인 머스크에게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에 대해 “트위터의 라이벌이 되겠냐”라고 묻자,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다”라고 조롱한 것이 발단이었다.

다른 이용자가 “저커버그는 주짓수(브라질 전통 격투기)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라고 하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종합격투기 결투)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이를 본 저커버그는 SNS를 통해 “(당신) 위치를 보내라”라고 했고, 머스크는 종합격투기 경기장인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했다.

화이트는 "저커버그가 먼저 전화를 걸어 와 '머스크가 진심인가요'라고 물었다"며 "이에 머스크에게 연락하자 '저는 정말 진지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아직은 성사 여부의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도 실제 성사 가능성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두 CEO 사이의 신경전 정도로 여겨졌던 이 대결은 양측이 "진지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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