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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든스테이트行... 커리와 한솥밥

2023-06-23 13:22

크리스 폴과 스테픈 커리 [사진=연합뉴스]
크리스 폴과 스테픈 커리 [사진=연합뉴스]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합류, 스테픈 커리와 호흡을 맞춘다.

23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은 "골든스테이트가 조던 풀과 미래의 신인 지명권들을 내주고 워싱턴 위저즈에서 폴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디애슬래틱도 "구단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전통적인 포인트가드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 폴의 합류를 반길 것"이라며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폴은 뉴올리언스 호니츠(현 펠리컨스)에서 데뷔해 이후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키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거쳤다.

올스타에 12번이나 선정됐고 2013년에는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으며 2006년 신인상에 시즌 베스트5에도 네 차례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대표팀에도 발탁돼 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리그 정상급 가드로 이름을 날린 유능한 선수다.

폴은 1985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진입하며 각종 부상 탓에 2022-2023시즌 정규리그 59경기 출전에 그쳤고 PO에서도 사타구니 부근을 다쳐 덴버 너기츠와 2회전 2경기로 마무리했다.

워싱턴의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을 원한 피닉스는 결국 최근 폴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폴과 결별했다.

워싱턴을 거쳐 골든스테이트로 합류한 폴은 서부 콘퍼런스 PO에서 여러 차례 맞붙는 등 2010년대 최고 포인트가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던 커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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