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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개막

2023-06-22 14:58

청주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개막 [사진=연합뉴스]
청주서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개막 [사진=연합뉴스]


22일 충북 청주에서 발달장애인 핸드볼리그 '올윈픽(All Win Peak)'이 막을 올렸다.

대회에는 '즐긴 사람 모두가 승자'라는 스포츠맨십 정신 아래 행복모아, 원더풀, 갓핸드 등 총 9개 팀이 참가해 21경기를 치른다.

발달장애인핸드볼리그는 SK하이닉스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 '행복모아'의 사내 동아리에서 시작됐으며 회사의 지원으로 2021년에는 정식 선수단으로 출범했다.

이후 서원대학교 등 유관기관이 함께 장애인스포츠지원센터를 설립했고 팀 모집,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핸드볼 경기 등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갓핸드 강하림(36) 선수는 "꿈에 그리던 핸드볼 선수가 되어 운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1등 메달을 차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고 SK하이닉스, 대한핸드볼협회, 청주시 등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주 올림픽 국민생활관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열린다.

SK하이닉스는 리그 대회를 연례화할 계획이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핸드볼 리그 출범은 발달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이 되어 자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5개월간 펼쳐지는 핸드볼 경기에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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