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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영 챔피언' 밀라크,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불참…"기록 실망, 충전해야 할 때"

2023-06-22 13:29

2019 광주 세계선수권 남자 접영 200m에서 우승하고 포효하는 밀라크 [사진=연합뉴스]
2019 광주 세계선수권 남자 접영 200m에서 우승하고 포효하는 밀라크 [사진=연합뉴스]


남자 접영 100·200m 디펜딩 챔피언 크리슈토프 밀라크(23·헝가리)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22일(한국시간) 소속팀 혼베드를 통해 성명서를 낸 밀라크는 "현재 나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경쟁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밀라크는 접영 100m(50초14)와 200m(1분50초34)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접영 200m에서는 세계기록을 세웠다.

밀라크는 2019 광주 세계선수권 접영 200m(1분50초73·당시 세계신기록) 금메달리스트이자, 2021년에 열린 2022 도쿄올림픽 접영 200m(1분51초25·올림픽신기록)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4월에 열린 헝가리 대표선발전에서도 접영 200m(1분52초58)와 100m(50초80)에서 우승했지만 기록에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크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관한 답을 찾고자 애쓰고 있다"며 "지금은 다음 도전을 위해 배터리를 충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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