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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여자농구 아시아컵 개막…정선민호 '일단 목표는 4강'

2023-06-22 11:42

정선민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정선민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정선민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뉴질랜드, 대만, 레바논, 필리핀까지 8개 나라가 출전한다.

A조에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레바논이 편성됐고 B조에는 호주, 일본, 대만, 필리핀이 속했다.

FIBA 세계 랭킹은 중국 2위, 호주 3위, 일본 9위, 한국 12위, 뉴질랜드 29위, 대만 33위, 필리핀 42위, 레바논 44위 순이다.

우리나라는 인천에서 열린 2007년 대회 이후 우승 기록이 없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결승에 오른 것은 준우승한 2013년 대회이고, 최근 3개 대회에서는 계속 4위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반대편 조 2, 3위와 엇갈려 4강 진출 결정전을 통해 준결승 티켓의 주인을 정한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5월 중순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했으며 이달 초에는 라트비아 원정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최근 공황장애로 1년 정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박지수가 돌아왔고 지난 시즌 한국여자농구연맹 최우수선수 김단비, 베테랑 가드 이경은과 2000년 이후에 태어난 박지현, 이소희, 이해란) 등 신·구 조화를 이뤘다.

일단 대회 목표는 올림픽 예선에 나갈 수 있는 4강 진출이다.

정선민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최국 중국이 있어서 금메달까지는 어렵겠지만 은메달까지 목표를 잡아보려고 한다"며 "최근 일본에 계속 졌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일본을 한 번 잡아보는 것을 목표로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26일 오전 10시 열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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