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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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전인지, "대회 설레고 즐거워“

2023-06-22 10:45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여자 골프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전인지가 부담감은 내려놓고 대회를 즐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2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회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과 그만큼의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다르게 생각하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보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며 "그렇게 생각했을 때 한 타라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전인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장(파72‧6831야드)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는 지난 4월 국가 대항전 성격의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한 뒤 허리 부상 탓에 약 2개월 동안 휴식을 취했다.


전인지는 "허리에 염증이 있었지만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기 때문에 잘 하고 싶었다. 이후 디펜딩 챔피언으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싶어서 한국에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며 "한국에 돌아간 뒤 초반에는 휴식을 취하며 염증을 없애는데 신경을 썼고 이후 운동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몸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지난주 열린 마이어 클래식을 통해 모처럼 복귀전을 치렀지만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전인지는 "2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여러 생각을 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주 대회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많다. 정신적인 면을 잘 컨트롤하면서 경기를 하면 남은 시즌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시즌을 전망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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