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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벨 감독 "월드컵 최종명단, 이름값 아닌 100% 경기력으로만 뽑을 것“

2023-06-20 13:19

사진: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호주·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최종 명단 23명은 이름값이 아닌 100% 경기력을 기준으로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이제 더 이상 90분짜리 경기는 없다. 95분, 98분, 100분까지도, 그 이상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그 강도의 경기를 뛰면서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고 최종 엔트리 발탁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 "똑똑하고 영리한 커뮤니케이션과 빠른 판단·이행이 중요하다"면서도 "그 다음 단계는 결국 높은 강도에서 그런 퍼포먼스를 얼마나 자주, 빈도 높게 하느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벨 감독은 역시 '고강도 훈련'을 강조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을 시작했다.


월드컵 참가 전 마지막 소집 훈련 첫날인 이날은 24명이 모였다.

가볍게 몸풀기 훈련을 마친 선수들에게 벨 감독은 직접 달리기 시범을 보이기도 하는 등 고강도 훈련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여자 대표팀은 내달 8일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하고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17위)은 7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25위)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7월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72위),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2위)과 3차전을 벌인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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