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화)

축구

U-20 월드컵 '브론즈볼' 이승원 "K리그 5경기 이상 출전 목표"

2023-06-19 16:14

19일 오후 강원 F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 미디어데이에서 강원FC 제10대 감독으로 선임된 윤정환 감독(오른쪽)과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이승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강원 F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프로축구 강원 미디어데이에서 강원FC 제10대 감독으로 선임된 윤정환 감독(오른쪽)과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이승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원이 K리그1 무대를 휘저을 의욕을 내비쳤다.

19일 강원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승원은 "프로 데뷔는 월드컵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 감독님의 색깔을 최대한 빨리 입고, 형들에게도 배워나갈 것"이라며 "올해 5경기 이상 뛰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한 윤정환 신임 감독은이승원의 활용법에 대해 "물을 만났는데 노를 저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여러분이 기대하는 만큼 나도 기대하고 있다. K리그의 볼 스피드나 몸싸움 등에 빨리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윤 감독은 올해 5경기 이상 뛰는 게 목표라는 이승원의 말에 "목표 경기 수가 너무 적다. 나는 더 생각했는데, 본인이 5경기라고 하니, 그에 맞춰주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은중 감독이 이끈 U-20 축구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4강 신화를 이뤘다.

캡틴 이승원은 3골 4도움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대회 세 번째 최우수선수 격인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팀 내에서 자신의 별명이 '브론즈볼'이 됐다는 이승원은 "형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셨다"며 "관심이 감사하기도 하고, 그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는데 빨리 팀 색깔을 입으면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K리그는 다른 무대와 정말 다른데, 데뷔 경기에서는 우선 많이 부딪쳐 보며 K리그 무대를 느껴봤으면 좋겠다"는 덕담과 더불어 "선수는 못 할 수도 있다. 아직 커가는 선수라는 점에서 잘 감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뒤 "요즘 잘 나가다 보니 스케줄이 빡빡한데,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걸 이겨내는 것도 대표선수"라며 조언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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