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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프로당구 LPBA 통산 2승째 우승 !

2023-06-19 09:56

사진: 김가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민아/ PBA 제공
사진: 김가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민아/ PBA 제공
김민아(NH농협카드)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꺾고 LPBA 통산 2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18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결승전서 김민아는 김가영을 상대로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5:11, 11:10, 6:11, 11:7, 10:11, 11:8, 9:7)으로 승리를 거두고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7월 2022-2023시즌 2차 투어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일궜던 김민아는 10개월 만에 우승컵을 추가했다.

아울러 김민아는 2021년 6월 19일 ‘2021~22시즌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가영에게 패했던 아쉬움도 날려버렸다. 김민아와 김가영의 LPBA 상대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두 선수는 결승전답게 매 세트 팽팽하게 맞섰다.

김민아는 세트 점수 2-3으로 밀린 6세트에 6-8로 끌려가다가 5이닝째 3득점에 이어 6이닝과 7이닝에 1점씩 추가해 11-8로 역전하고 경기를 풀 세트로 끌고 갔다.

7세트에도 일진일퇴 공방을 이어가던 김민아는 12이닝에 2점짜리 뱅크샷을 성공시켜 8-7로 역전했고, 비껴치기로 남은 1점을 채워 개막전의 승자로 등극했다.

김민아는 "결승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쁜데, 우승까지 해서 정말 기쁘다. 경기장에 처음 오신 부모님께 우승컵을 선물해 자랑스러운 딸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LPBA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렸던 김가영은 명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900만원이다.

PBA 통산 5승으로 이번 대회에서 6승째를 거둬 임정숙(SK렌터카·5승)을 제치고 LPBA 역대 최다승 자리를 노렸던 김가영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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