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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윔블던 예선 도전..."2015년 이후 8년만"

2023-06-16 17:20

2015년, 윔블던 코트에 첫발을 내디뎠던 정현이 8년 만에 다시 밟는다.

지난 15일,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에는 대회 남자 예선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테니스 선수 '정현'의 이름도 올라와 있었다. 정현이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 도전하는 것은 약 2년 9개월 만이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8강에서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2020년 9월 프랑스오픈을 기점으로 정현은 단식 경기에서의 활약을 잠시 중단하고 재활에 집중했다. 올해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참가한 정현 / 부산오픈챌린저조직위원회 제공
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 참가한 정현 / 부산오픈챌린저조직위원회 제공

이후 정현은 윔블던 도전을 위해 영국으로 이동해서 비튼 트로피, 로스시오픈 등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잇따라 출격했지만,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허리 통증을 없애려고 서브 자세를 큰 폭으로 수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정현은 새로운 서브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나, 여전히 전체적으로 기량이 저하한 모습이다.

정현은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린 좋은 기억이 있다. 국내 테니스 팬들은 정현의 국제 테니스 무대로의 귀환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오는 26일 예선 일정을 시작으로, 7월 3일부터 본선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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