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화)

축구

김영권, K리그 '패스 효율' 3개월 연속 1위

2023-06-15 12:37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3개월 연속 K리그1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공개한 5월 K리그1 패킹(패스) 데이터에 따르면 김영권은 5월 5경기(11∼15라운드)에서 324차례 패스 성공으로 561명을 제쳐 '패킹 지수' 1위를 차지했다.

김영권은 3월(1∼4라운드), 4월(5∼10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세 차례 발표에서 모두 패킹 지수 1위 기록을 남겼다.

프로축구연맹은 김영권이 수비 지역(패킹 127)보다 미드필드에서 성공한 패스(패킹 393)가 훨씬 많았다며, 이는 김영권이 전진해서 빌드업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권에 이어 FC서울 수비진의 '젊은 피'인 이한범(패스 449·패킹 529)과 이태석(패스 270·패킹 449)이 나란히 2, 3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축구연맹은 "이한범과 이태석의 패스가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건 팀 스타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전방에는 연계와 운반에 좋은 능력을 보이는 선수들이 포진해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를 보내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한편, 패킹 지수는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의 수로,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K리그 패킹지수는 총 패킹 숫자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수비수들은 앞 선의 선수들에 비해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먼 거리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제친다.

패킹(패스)지수는 이렇게 다양한 관점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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