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구단 관계자는 15일 "최 감독이 전날 김병지 대표이사와 만나서 거취를 논의한 뒤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1년 11월 부임해 시즌 11위까지 떨어지며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을 구해낸 최 감독은 세 번째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로써 2021년 11월 부임해 시즌 11위로 강등 위기에 처한 강원을 구해낸 최 감독은 세 번째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약 1년 9개월의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강원FC는 후임 감독에 윤정환(50)감독을 선임했다. 강원은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과 새롭게 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면서 "반등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K리그 휴식기 동안 새 감독 체제로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 시절K리그와J리그를 넘나들며 큰 업적을 남겼다. 1995년 유공에서 데뷔한 윤정환 감독은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며 팀의 부흥기를 일으킨 주역이었다.이후J리그로 이적해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성남과 전북에서 활약을 펼친 후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한편, 강원은 2023시즌 개막 후 18경기에서 2승 6무 10패로 부진해 최하위 수원 삼성(2승 3무 13패)에 이은 11위까지 처져 있다.
윤 감독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오는 25일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통해 강원 데뷔전을 치른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