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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 ONE 우성훈, 치열한 반격 인정

2023-06-14 16:51

우성훈(아래)이 ‘ONE 파이트 나이트 11’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경기 도중 후융에게 초크를 걸고 있다. [ONE Championship 제공]
우성훈(아래)이 ‘ONE 파이트 나이트 11’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경기 도중 후융에게 초크를 걸고 있다. [ONE Championship 제공]
'명승부 제조기' 우성훈(31)의 ONE Championship 3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노련한 경기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열린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에서는 10일 ‘ONE 파이트 나이트 11’에서 우성훈은 중국의 후융(27)과 대결했으나 판정 1-2로 졌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경기를 “면도칼 하나만큼 근소한 차이였던 박빙의 승부”라고 평가했다.

심판 3명 모두는 우성훈이 그래플링 공방에서 후융을 앞섰다고 채점했다. 강력한 오른손 펀치를 허용하며 다운당했지만, ‘리어네이키드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반격한 것을 인정받았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엎치락뒤치락하면서도 서로 확실히 우세한 순간이 존재했다. (관중·시청자는) 둘이 잘 맞붙었다는 말이 절로 나왔겠지만, 심판들에게는 악몽 같은 매치업이었다”며 우성훈-후융이 얼마나 팽팽했는지를 설명했다.

한편 후융은 전 챔피언 게제 유스타키오(34·필리핀)를 1라운드 오버핸드 라이트 KO로 꺾은 데 이어 우성훈과 명승부 및 승리로 원챔피언십 플라이급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결국 (우성훈에게 다운을 뺏은) 파워샷이 (판정의) 우열을 가렸다. 전 챔피언 유스타키오를 제압한 기세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며 후융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우성훈은 원챔피언십 2승2패가 됐다. 중국 격투기 리얼리티프로그램 ‘ONE 히어로 시리즈’ 출신 후융은 원챔피언십 7승1패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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