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드컵은 끝' 메시 "2026년에는 뛰지 않을 것"

리오넬 메시가 2026년 월드컵 불참을 선언했다.

13일 중국 티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지난 월드컵이 마지막"이라며 "앞으로 상황을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선 다음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이 치러지는 해에 메시는 만 39세가 된다.

메시는 2005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기 시작해 A매치 통산 174경기에 나와 102골을 넣었다.

메시는 2014년과 2022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고, 월드컵 골든볼이 제정된 1982년부터 이 상을 두 번 받은 유일한 선수다.

2022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주 메시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이달 말 이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