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너리그 캔자스시티 출신 진우영, 드림컵 MVP…내년 KBO리그 노크

2023-06-13 15:51

마이너리거 출신 진우영(오른쪽)이 12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3 KBO 드림컵(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파주챌린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연천미라클을 꺾은 뒤 대회 MVP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마이너리거 출신 진우영(오른쪽)이 12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3 KBO 드림컵(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에서 파주챌린저스 선발 투수로 등판해 연천미라클을 꺾은 뒤 대회 MVP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몸 담았던 오른손 투수 진우영(22·파주 챌린저스)이 2024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독립야구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KBO는 13일 "진우영이 이번 대회 두 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거두며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12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2023 KBO 드림컵(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연천 미라클과 결승에서 진우영은 5이닝 동안 7탈삼진 2실점으로 5-2 승리를 이끌었다.

KBO는 프로구단에서 방출당하거나 신인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독립야구대회를 열었고 7개 독립야구팀, 14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우승팀인 파주 챌린저스에는 상금 2천만원, 준우승팀 연천 미라클에는 상금 1천만원이 전달됐다.

MVP 진우영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진우영은 글로벌선진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8년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해외파 출신으로 당시 총 계약금 15만 달러에 미국행을 택한 진우영은 마이너리그에서 큰 꿈을 키웠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이너리그 자체가 취소되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팬데믹 이후 마이너리그 싱글 A까지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2021년 9월 방출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진우영은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에서 훈련을 이어왔으며 2024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BO리그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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