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골 4도움' 한국 U-20월드컵 4강 주역,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

2023-06-12 18:26

사진=이승원, 아디다스 브론즈볼 수상 /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이승원, 아디다스 브론즈볼 수상 / 사진출처=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맹활약한 주장 이승원(강원)이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브론즈볼은 대회 MVP인 골든볼,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승원은 이번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7개의 공격 포인트(3골 4도움)를 올려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남자 한국 선수가 U-20 월드컵에서 개인상을 수상한 것은 4년 전 폴란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았던 이강인(마요르카) 이후 두 번째다. 또한 이승원은 U20 월드컵에서 3골을 넣은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다. U-20 월드컵에서 3골 이상 넣은 선수는 1983년 신연호, 2009년 김민우가 있다.

브론즈볼을 수상한 이승원은 “제가 그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건 동료들의 희생과 도움 덕분”이라며, “좋은 타이틀을 달게 된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한, “(오늘 비록 졌지만) 후회 없이 경기했다. 동료들도 그럴 거로 생각한다”며 “‘고개 들고 당당하게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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