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는 10월 27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문보경이 투런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2득점을 올린 것은 압권이었고 박동원도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린 것은 백미였다.
덤으로 7회말에 오지환의 2루타 이후 박동원의 절묘한 희생번트로 3루수 노시환의 실책을 유도하며 11점째를 따낸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이 날 선발투수로 한화는 류현진, LG는 임찬규가 나섰는데 초반은 한화의 페이스였다.
1회초 황영묵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후 문현빈의 투런홈런과 노시환의 솔로홈런까지 이른바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섰다.
2사 후에는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동원의 적시 2타점 2루타와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1사 후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5-4로 승부를 뒤집어 버렸다.
3회말 1사 후에는 문보경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에는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7-4까지 달아났다.
4회초 한화는 1사 후 최인호의 볼넷과 최재훈의 유격수 실책, 황영묵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7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4회말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과 오스틴과 김현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문보경의 싹쓸이 적시 3타점 2루타로 10-5까지 도망갔다.
그리고 7회말에는 오지환의 2루타에 이어 박동원의 희생번트를 댔고 3루수 노시환이 송구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밟아 11-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에도 1사 후 오스틴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사 후에는 문보경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13-5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3.1이닝 5실점(4자책점) 2탈삼진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으로 부진했고 세 번째 투수 김진성은 1.1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3이닝 7실점 2탈삼진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양 팀은 10월 29일~31일에 대전으로 옮겨 한국시리즈 3~5차전을 치른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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