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1회말 누적된 주자 상황에서 2점을 선취하며 경기 기조를 결정했다. 한화는 초반 안타로 기회를 포착했으나 채은성의 삼진처리로 득점을 놓쳤다. 이후 양 팀은 기회를 만들면서도 결정력이 부족한 상황이 반복됐다.
5회의 분기점에서 박해민의 솔로 홈런이 3-0으로 격차를 벌렸고, 신민재의 3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이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6회 노시환의 적시타와 하주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으나, 곧 LG의 신민재 중전 안타와 연쇄 적시타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톨허스트는 6이닝 82구 무사사구 투구로 안정성을 유지했다. 직구 39구, 커터 20구, 포크 15구, 커브 8구로 변칙적 구성을 활용했으며 최고 구속 152km/h였다.
반면 문동주는 4⅓이닝 81구로 조기 마운드를 내려야 했다. 직구 중심(45구)의 구성에서 초반 제구 불안정성으로 4실점을 내주었다.
7회 송승기의 삼자범퇴, 8회 김진성의 무실점 투구, 9회 유영찬의 깔끔한 마무리로 LG는 승리를 확정 지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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