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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빈, 소강배테니스 남고부 단식 우승으로 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올라…여중부 단식서는 안순민 우승

2023-06-10 10:35

남자고등부 단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무빈(왼쪽)과 맹민석, 그리고 여자중학부 단식 우승의 안순민(오른쪽 2번째)과 준우승 최희우(오른쪽)가 시상식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남자고등부 단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무빈(왼쪽)과 맹민석, 그리고 여자중학부 단식 우승의 안순민(오른쪽 2번째)과 준우승 최희우(오른쪽)가 시상식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김무빈(서인천고)이 제51회 소강배전국남여중고등학교대항테니스대회에서 유일한 2관왕에 올랐다.

시드 3번의 김무빈은 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시드 2번의 맹민석(고양테니스클럽)을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무빈은 전날 김민재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남자고등부 복식 우승에 이어 단식마서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남고부 최고수로 떠올랐다.

포핸드 공격형으로 올라운드플레이어인 김무빈은 이날 강력한 스토로크를 앞세워 1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7-5로 따낸데 이어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가운데 맹민석이 어깨통증으로 주춤한 틈을 타 6-3으로 따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여자중학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시드 4번의 안순민(춘천스포츠클럽·양구중)이 시드 1번을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한 최희우(중앙여중)을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1세트를 듀스끝에 6-7로 내준 안순민은 2세트에서 6-4로 잡아 세트스코어 1-1을 만든 뒤 10점을 먼저 올리는 타이블레이크에 들어가 치열한 접전끝에 10-7로 승리하며 여중부 2년생으로 단식 우승을 안았다...

전날 여자중학부 복식결승전에서 김민채와 함께 나서 준우승을 했던 최희우는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로 아쉽게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식에서 우승한 김무빈과 안순민은 (재단법인)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에서 제공하는 스포츠 유망주 장학금으로 100만원도 함께 수상해 기쁨은 배가 됐다.

또 남자중학부 복식 결승에서는 유승준-허태준조(양구중)가 김연훈-문지현조(서초중)을 2-0(6-4, 6-2)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남자 중등부 단식은 김영훈(서초중)과 김동재(군위중)이 우승을 다투게 됐다.

김영훈은 준결승전에서 같은 학교의 구본홍을 2-0(6-3, 6-1)로 눌렀고 김동재는 문지현(서초중)에 2-1(2-6, 6-1, 타이블레이크 12-10)로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김동재는 군위초 6학년이던 지난해 미국 테니스선수들의 등용문인 오랜지볼 남자 12세부에서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출신의 2번 시드인 탭 턱을 6-3, 6-1로 이기고 우승한 유망주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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