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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조코비치, '아크 원자로' 착용?...조코비치 "이게 없었으면 나는 여기 없을 것

2023-06-02 11:16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마블 영화의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이 가슴에 붙인 '아크 원자로'와 비슷한 물질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맨'은 '아크 원자로'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했다. '아크 원자로'는 영화 속 천재 과학자 토니 스타크가 개발한 초소형 원자로다.

영국 매체 더선은 조코비치가 프랑스 오픈에서 가슴에 신비한 동전 모양의 물건을 붙이고 있다고 1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조코비치는 5월 31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헝가리의 마르톤 푸초비치를 3-0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조코비치는 셔츠를 갈아입었는데 가슴에 이상한 조각이 TV 카메라에 잡혔다. 조코비치는 볼 걸에게서 비슷한 원형 물체를 받았다. 그런 후 그는 자신의 몸에서 첫 번째 물체를 떼어내고 새 물체를 부착했다.

이를 본 팬들과 테니스 전문가들은 '아이언맨'의 캐릭터인 토니 스타크와 비교했다.

이 경기를 해설하던 전 세계 1위 짐 쿠리어는 "조코비치와 같은 방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본 적이 있나? 조코비치가 '아이언맨'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촌평했다.

일각에서는 만성 통증이나 피로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치료 통증 완화 도구인 Q 자석이라고 추측했다.

사이비 과학 신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조코비치는 경기 후 문제 물질'에 대한 질문에 애매한 답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아이언맨을 많이 좋아해서 아이언맨 흉내를 내보려고 노력했다"며 "우리 팀은 내가 코트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매우 효율적인 나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것이 내 경력의 가장 큰 비결이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아마 나는 여기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코비치가 부착한 물질은 침술과 광선 요법을 결합한 특허받은 웨어러블 나노기술 장치인 타오패치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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