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월)

야구

KIA, '화끈함'의 극치! LG에 또 0-14패...8월에도 2-14 대패, 한화엔 3-21로 참패하기도, '대투수' 양현종 초반 무너져

2025-09-14 21:09

양현종
양현종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화끈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14일 잠실 LG 트윈스 원정경기에서 0-14로 완패하며, 8월 22일 LG전 2-14, 9월 2일 한화 이글스전 3-21 패배까지 포함하면 KIA는 8월 이후에만 벌써 세 차례 '대패 쇼'를 이어가고 있다. 점수 차만 봐도 KIA가 얼마나 화끈하게 무너졌는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팀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마저 초반부터 흔들리며 팬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양현종은 이날 2이닝 동안 5안타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개인 최소이닝 교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4.47에서 4.73으로 치솟았다.

팬들의 기대는 이제 웃음과 한숨으로 변했다. '화끈하다'는 표현이 이렇게 냉소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경기였다.


KIA는 현재 리그 8위에 머물러 있지만, 여전히 가을야구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경기력으로는 남은 시즌 희망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팬들은 KIA 선수들이 매 경기 집중력을 발휘하는 안정된 모습과 투혼을 기대하고 있다.

KIA가 다시 희망을 살리려면,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최소한의 체면을 지키는 경기가 우선이다. 지금처럼 초반부터 흔들리고 실점이 이어진다면, 남은 가을야구 경쟁에서도 웃음보다 한숨이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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