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지난해 12월 춘란배 준결승에서 패한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불계승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해 통산 3번째 LG배 우승을 노리게 됐다.[한국기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6010819190392418e70538d21439208141.jpg&nmt=19)
한국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전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변상일 9단, 안성준 9단, 한승주 9단이 16강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중국은 구쯔하오, 왕싱하오, 미위팅, 커제 9단이 8강에 올랐다.
이로써 8강전은 신진서 9단-구쯔하오 9단, 변상일 9단-왕싱하오 9단, 안성준 9단-미위팅 9단, 한승주 9단-커제 9단이 4강 진출을 다툰다. 8강전과 4강전은 12월 11일과 13일 펼쳐질 예정이다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신진서 9단은 전투를 서두르는 리쉬안하오 9단의 실수를 정확하게 응징하며 때 이르게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지난해 12월 춘란배 준결승에서 리쉬안하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제24회, 제26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신진서 9단은 8강전에서 맞붙게 될 구쯔하오 9단과는 오는 14일 제1회 란커배 결승에서 맞붙게 되어 있어 LG배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신진서 9단은 구쯔하오에 6승4패로 앞서 있다. .
한승주 9단은 디펜딩 챔피언 딩하오 9단을 맞아 집백으로 184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고 안성준 9단도 지난대회 준우승자 양딩신 9단을 270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돌려 세웠다. 지난 대회 4강전에서 한국기사를 누르고 나란히 결승에 올랐던 딩하오와 양딩신이 올해 대회서는 모두 한국기사에 패해 8강 문턱에서 무너졌다.
변상일 9단은 유일한 한일전이 된 위정치 8단과의 대결에서 215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그러나 한국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욍싱하오 8단에게 200수반에 흑 불계패를 당해 통산 2번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또 신민준 9단은 중국 1위 커제 9단에게 173수만에 백 불계패, 32강전에서 중국의 리웨이칭 9단과 6시간 이상의 접전끝에 불계승을 거두고 LG배 첫 16강에 오른 김정현 8단은 미위팅 9단에게 211수만에 불계패로 물러나고 말았다.
승리 직후 신진서 9단은 “LG배 본선에 오른 중국 선수 모두가 강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내용으로 이긴 것 같아 기분 좋다”며 “리쉬안하오 9단에게 춘란배 4강에서 패한 것은 담아두고 있지 않았다. 초반이 강한 선수라고 생각해 초반 준비를 많이 했고, 중반 전투는 자신이 있었다. 8강까지 기간이 조금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 대진 및 상대전적(앞사람 기준)
신진서 9단 vs 구쯔하오 9단(중) - 6승 4패
변상일 9단 vs 왕싱하오 8단(중) - 2패
안성준 9단 vs 미위팅 9단(중) - 1승 1패
한승주 9단 vs 커제 9단(중) - 첫 대결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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