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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은 보스턴을 거부했다...마이애미, 적지서 보스턴 꺾고 파이널 진출

2023-05-30 12:04

지미 버틀러
지미 버틀러
마이애미 히트가 8번 시드로는 사상 두 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시리즈 마지막 7차전서 지미 버틀러와 캘럽 마틴의 활약으로 보스턴 셀틱스를 103-84로 제치고 4승 3패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999년 뉴욕 닉스 이후 24년만에 8번 시드로 파이널까지 오른 팀이 됐다.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3연패 후 3연승을 한 보스턴이 홈에서 열리는 7차전에서 절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력이 문제였다. 보스턴 선수들은 3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체력을 소진했다.

이날 7차전에서 마이애미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보스턴 선수들을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1쿼터를 22-15로 앞선 마이애미는 2쿼터에서는 공격에 치중, 점수 차를 11점 차로 벌렸다.

보스턴이 3쿼터에서 심기일전했으나 10점 뒤졌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힘이 빠진 보스턴 수비진을 유린한 끝에 19점 차 대승을 거뒀다.

버틀러는 28점을 넣었으며 마틴도 26점으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의 주포 제이슨 테이텀은 14점에 그쳤다. 제일런 브라운이 19점으로 분전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파이널에도 오르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6월 1일부터 덴버 너기츠와 파이널 시리즈를 갖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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