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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 안 되자 '간호사'로? 필라델피아, 새 감독에 우승 경험 있는 너스 영입

2023-05-30 09:36

닉 너스
닉 너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패하자 '닥' 러버스 감독을 해고했다.

'닥' 리버스의 본명은 글렌 앤턴 리버스다. '닥(Doc)'은 그의 별명이다. Doctor J(줄리어스 어빙)에서 따온 것으로, 대학 시절 릭 마저러스 코치가 여름캠프에서 Dr. J 티셔츠를 입은 리버스를 '닥'이라고 부르면서 별명이 '진짜' 이름처럼 됐다.

'매직' 존슨의 본명도 어빈 존슨이다. '매직'은 그의 별명이다.

10학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한 경기에서 36득점 18리바운드 16어시스트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기록하자 싱스테이트저널의 기자 프래드 스타브리가 '마술같다'는 의미로 그를 '매직'으로 불렀다. 이때부터 '매직'이 그의 본명처럼 불리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는 '닥' 리버스로 우승을 노렸다. 3년의 시간을 줬으나 그는 실패했다.

결국 '닥(의사, 박사)'을 버리고 이번에는 '너스(간호사)'를 영입했다.

ESPN의 아드리안 워나로우스키는 29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가 너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너스는 2018년 토론토 랩터스를 NBA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0년에는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3년간 두 차례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자 올 봄 경질됐다.

우승 경험이 있는 너스가 '닥'이 하지 못한 일을 해낼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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