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가 28일 열린 '2023년 호치민 3쿠션 월드컵' 4강 전에서 마틴 혼을 50-34로 제압, 우승까지 1 경기만 남겨 놓았다
결승은 김준태를 누른 브롬달과 치른다. 조명우는 지난 해 12월 샤름 엘 세이크 3쿠션 월드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야스퍼스를 잡고 올라 온 마틴 혼을 시종 리드했다. 브레이크 타임에 이르는 25점을 선취, 전반을 장악했고 후반에도 10점 차의 안전 거리를 유지했다.
조명우는 15 이닝에서 4연타를 치며 35-20으로 까지 거리를 넓혔다.
좀처럼 연타를 치지 못했던 마틴 혼은 조명우가 주춤거리던 18 이닝 에서 5 연타를 터뜨리며 36-29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조명우가 다음 3 이닝 동안 5점을 쏘며 40점 벽을 통과, 10점 차이를 지켰다.
조명우는 24 이닝에서 5 연타를 몰아치며 막판 힘들었던 경기를 마무리 했다.
조명우와 우승을 다툴 브롬달은 이번 대회에서 한 큐에 26점을 쏘며 월드컵 하이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러나 김준태와의 경기에선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조명우는 지난 해 11월 동해 세계선수권대회 32강전에서 브롬달을 22 이닝만에 50-22로 꺾는 등 브롬달과 비교적 잘 싸우는 편이다.
조명우와 브롬달의 결승은 28일 9시 30분에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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