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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 강원에 2-0 승리...대구는 광주 2-0 제압

2023-05-13 21:49

수원의 안병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의 안병준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병수 감독이 '최하위'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후 첫승을 챙겼다.

수원은 13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 한호강, 후반 13분 안병준의 릴레이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2021년 11월 초까지 강원을 지휘하다가 경질된 김 감독은 '친정팀' 앞에서 수원 사령탑으로서 첫 승을 챙겼다.

개막 8경기 연속 무승 이후 연승을 달렸던 강원은 11라운드부터 다시 3연패 하며 분위기가 다시 처졌다.

수원의 선제골을 이끈 선수는 '왼발의 달인' 이기제였다.

이기제가 전반 33분 오른 측면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 페널티지역으로 뛰어들던 한호강의 머리에 정확히 전달되며 헤딩 골로 연결됐다.

강원은 후반 13분 한국영의 패스 실수가 수원의 중앙 공격수 안병준의 추가 골로 이어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강원은 후반 점유율을 70%가 넘게 올리며 8개 슈팅을 퍼붓는 등 공세를 폈지만, 만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대구의 고재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의 고재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1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2-0으로 꺾었다

시즌 4승째를 챙긴 대구(54·승점 17)6위로 올라섰고, 광주(427·승점 14)9위로 떨어졌다.

광주는 지난달 23일 강원과 홈 경기(0-0 무승부)를 시작으로 5경기(23)째 승리가 없었던 데 이어 이번에도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초반까지 6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대구의 최원권 감독은 후반 17분 김영준을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뒀다.

대구는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바셀루스가 왼 측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수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

대구는 결국 2분 후 먼저 득점했다.

2004년생 미드필더 박세진이 반대편 골대 하단을 향해 찬 슈팅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1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고재현이 한 골을 추가했다.

대구는 박세진의 전진패스를 이진용이 원터치로 방향을 돌려놔 중앙으로 뛰어드는 고재현에게 전달했다.

고재현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찬 볼이 김경민 골키퍼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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