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비가 와도 축구장은 간다' FC서울, 3경기 연속 3만 관중...임영웅 효과도 한몫

2023-05-05 17:25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메운 관중들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메운 관중들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흥행에서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 현대의 K리그1 11라운드에 공식 집계 기준 3만7천8명의 관중이 찾았다.

서울은 인기 구단이지만 지난 시즌 9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서울은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이다.

11라운드까지 6승 2무 3패(승점 20)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승점 2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성적 상승은 흥행 호조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이날 전북전 관중을 포함해 이번 시즌 5차례 홈 경기에서 평균 관중 3만명을 넘어섰다.

2월 2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2만2천204명, 3월 12일 울산전 때는 2만549명이 들었다.

4월 8일 대구FC와의 경기 땐 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 효과 등에 힘입어 4만5천7명의 관중을 맞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내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4월 22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 매치 때 3만186명, 그리고 이날 3만7천8명까지 안방에서 치른 5경기 평균 관중 수는 3만990명이다.

이날 경기까지 서울은 3경기 연속 홈 관중 3만명을 넘겼다.

2018년 K리그가 유료 관중만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한 구단이 3경기 연속으로 3만명 이상의 관중을 받은 건 최초의 사례다.

이날 종일 이어진 굵은 빗줄기에도 팬들은 경기장을 찾아 열기를 뿜어냈다.

경기에선 전북이 시작 11초 만에 구스타보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32분 서울이 박동진의 헤더 골로 균형을 맞춰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대구와 울산의 경기(울산 3-0 승)가 열린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는 1만1천929명의 관중이 기록됐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