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여자 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이금민이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722191003368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한국과 처음 대결한 잠비아 여자 축구대표팀 브루스 음와페 감독은 한국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잠비아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1차 평가전에서 전반을 2-1로 앞섰지만, 후반에 내리 4골을 허용하며 2-5로 완패했다.
음와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본과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했다. 한국과의 경기가 '일본전 모의고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콜린 벨 감독(오른쪽)과 잠비아 브루스 음와페 감독이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722155708537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그는 한국의 전력에 대해 "영상으로 본 것과 실제 모습은 분명히 다르다"며 "오늘 한국은 다양한 전술 변화를 보여줬다"고 짚었다.
음와페 감독의 말처럼 한국은 전반전에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후반에는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을 투입하면서 4-2-3-1 전술로 바꿨다. 180㎝의 장신 스트라이커 박은선은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다.
음와페 감독은 "한국은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후반에 투입된 공격수의 움직임이 좋았다. 그 선수를 바탕으로 펼친 포스트 플레이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혜리(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박은선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추워진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준 것은 맞다. 장거리 비행의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건 패배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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