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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9㎞ 괴력투 문동주에 고개 숙인 베테랑 백정현' 한화, 삼성 누르고 시즌 첫 승리로 3연패 벗어나…문동주,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선보여

2023-04-06 21:44

문동주가 시즌 첫 등판에서 159㎞ 괴력투를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눌렀다.[한화이글스 자료사진]
문동주가 시즌 첫 등판에서 159㎞ 괴력투를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눌렀다.[한화이글스 자료사진]
신예와 베테랑의 대결은 신예의 완승으로 끝났다. 신예 문동주는 최고 구속 159㎞의 괴력을 뽐내며 5이닝을 무실점 완벽투로 장식했고 반면 베테랑 백정현은 2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 이글스의 희망' 문동주가 괴력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문동주의 역투와 새 외인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2타점 선제 적시타를 앞세워 8-1로 승리하며 3연패를 벗어 2023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다.

2년차 문동주는 5회까지 70개의 공으로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뽐냈다. 최고시속 159㎞의 강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던지며 삼성 타자들을 완벽하게 눌렀다.

1회에 2사 뒤 삼성 이원석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것이 유일한 피안타였다. 특히 문동주는 1회 2사 1, 2루 실점위기에서 삼성의 오재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친 뒤 6회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물려 줄때까지 13명을 내리 범타로 처리하는 등 4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위력을 보였다.

신인 1차지명으로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13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65에 그쳤지만 겨울훈련과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기량이 급성장해 5선발이면서도 팀내에서 가장 위력있는 공을 던진다며 평가를 받아 올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는 1회초 노수광의 2루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오그레디의 우전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은 뒤 2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2타점 좌전적시타, 채은성의 좌중간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5-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5-1로 앞선 9회 채은성이 삼성 최충연을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이적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채은성은 이 3점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73번째 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런 문동주와 달리 삼성 선발 백정현은 2이닝동안 반면 삼성은 2일 대구 NC전 이후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선발 백정현은 2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문동주가 물러난 뒤 한화 두번째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2사 뒤 구자욱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이원석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만회, 영패는 면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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