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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가수 현미 갑작스러운 사망, 7일 빈소 마련

2023-04-06 12:22

사진=현미/출처=뉴스1
사진=현미/출처=뉴스1
원로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잠겼다.

지난 4일 오전 9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현미를 팬클럽 회장 김모씨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 김씨는 "고인이 편안한 얼굴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인 3일에도 아침 KTX를 타고 대구에 가서 노래교실 공연을 마친 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으로 귀가할만큼 건강했기에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의 사망 소식에 미국에 체류 중이던 현미의 두 아들 중 한 명이 먼저 귀국했으며 유족들과 상의 끝에 오는 7일 빈소를 꾸리는 것으로 확정했다. 장례식장은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다. 다만 발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고인은 1938년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평양에서 보냈고 1957년 미8군 위문 공연에 오르면서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62년에는 냇 킹 콜의 곡에 자신이 작사한 가사를 입혀 '밤안개'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현미는 '내 사랑아' '떠날때는 말없이' '보고 싶은 얼굴' '무작정 좋았어요' '애인' '몽땅 내 사랑' '바람' '왜 사느냐고 묻거든' 등의 히트곡들을 발매하며 많은 국민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이내믹 싱어'로 불리던 현미의 사망소식에 대중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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