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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천재 백사장', 한국 불모지 모로코서 빛난 '본업하는 백종원'

2023-04-04 18:32

사진=tvN
사진=tvN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첫 방송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라 불리는 백종원이 본업을 발휘해 화제다. '한식 불모지'라 불리는 모로코에서도 백종원의 전략은 통했고 시청자들이 원했던 재미와 정보,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았다.

지난 2일 첫 방송에서 백종원은 공항에 와서야 행선지를 알게됐다. 기본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아프리카 최북단 모로코에 떨어졌다. 제작진은 장사 오픈까지 72시간, 자본금 300만원, 세계 최대 야시장의 150개 현지 노점과 매출 경쟁, 그리고 모든 건 셀프라는 극한의 조건을 내걸었다.

"제목도 망신 주려고 만들었다"며 한숨을 내쉬던 백종원은 곧바로 현지 음식을 시장조사하고 가게 주변 상권을 분석했으며 현지 식재료 물가 파악에 들어갔다. 제마 알프나 광장에 위치한 야시장의 노점들, 최대 사업자 전용 도매시장인 '시디가넴'과 정육점 등을 오가며 고객 회전율까지 고려하던 백종원은, 한구긱 구이의 정수 불고기와 모로코 주식인 빵을 결합한 불고기 버거와 갈비탕을 최종 메뉴로 선정했다. 가게 인테리어는 주방을 밖으로 빼 생소한 메뉴의 소리 과정을 보여주며 관심을 끌도록 했다.

K-Brothers(케이 브라더즈)을 간판을 내걸고 장사를 시작하자 초반에는 구경만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손님이 없었으나, 백종원의 예상대로 한 두 자리가 채워지자 곧이어 만석이 됐다.

시청자 반응도 함께 폭발했다. 각종 관련 커뮤니티와 SNS에서 시청자들은 “역시 백종원, 본업으로 돌아온 사장님 대환영!”, “백종원 매직이다. 창업 프로그램은 이렇게 보여줘야지”, “아프리카에서도 통하다니! 장사 천재는 역시 다르구나”, “출연자들이 왜 장사 욕구가 꿈틀댔다고 얘기했는지 이해된다”, “어떤 프로그램보다 알차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댓글로 ‘장사 천재의 본업 등판’을 반겼다.

한편, tvN ‘장사천재 백사장’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정민정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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