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벌리는 LA 레이커스에서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된 후 시카고 불스와 계약했을 때 "레이커스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베벌리는 시카고 유니폼을 입고 레이커스를 만났다.
결과는 시카고의 118-108 승리였다. 베벌리는 알토란 같은 10득점을 했다. 특히 4쿼터에서 베벌리는 자기보다 약 20cm나 큰 르브론 제임스를 앞에 두고 절묘한 슛을 성공시킨 후 '넌 너무 작아'라는 의미의 제스추어를 했다. 제임스의 굴욕이었다.
베벌리는 또 "시카고의 빌리 도너번 감독은 나를 숟가락으로 활용하고 있다. 레이커스의 다빈 햄 감독은 나를 포크로 취급했다"라며 햄 감독을 저격했다.
베벌리의 합류 후 시카고는 10승 5패를 기록했다. 현재 동부 콘퍼런스 10위다. 7경기 남겨놓고 11위 워싱턴 위저스에 3경기 차로 앞서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지만 11위 댈러스와의 경기 차는 0.5에 불과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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