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화)

축구

축구 대표팀, 졌지만 희망 쏘아올렸다...우루과이에 1-2 패

2023-03-28 22:27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황인범이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득점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황인범이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득점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졌지만, 의미있는 경기였다.

축구 국가 대표팀 '클린스만호'의 공격 축구 가능성을 엿보게 한 경기였다.

이강인의 '재발견'도 큰 수확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전반 10분 만에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의 헤더로 선제 실점하고 후반 6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후반 18분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27분 김영권(울산)의 헤더와 후반 39분 오현규(셀틱)의 오른발 터닝슛이 우루과이 골대를 갈랐지만, 모두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효로 판정됐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국과 우루과이와 선수들이 김영권의 헤더 슛을 두고 심판과 대화하고 있다. VAR 결과는 한국의 파울로 노골로 선언됐다. [연합뉴스]
한국과 우루과이와 선수들이 김영권의 헤더 슛을 두고 심판과 대화하고 있다. VAR 결과는 한국의 파울로 노골로 선언됐다. [연합뉴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이강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은 오랜동안 굶주렸다는 듯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마음껏 재능을 발휘했다.

클린스만호에서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뽐내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클린스만호는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경쟁했다.

조별리그 1차전으로 치러진 맞대결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우루과이는 3위로 탈락했다.

현재 우루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6위로 한국(25위)보다 9계단 높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3천952명의 만원 관중이 찾아 카타르 월드컵 16강이 불러온 축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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