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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김진수 '허리 부상' 축구대표 하차...설영우, 대표팀 첫 발탁

2023-03-25 12:59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김진수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김진수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든든한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가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허리를 다쳐 '클린스만호'에서 내려왔다.

대한축구협회는 "김진수 선수가 허리 부상으로 치료·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 해제됐다. 설영우 선수가 대체 발탁됐다"고 25일 밝혔다.

김진수는 전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4분 볼 경합 후 그라운드에 누워 통증을 호소했다.

김진수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나면서도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고통스러워 했다. 아쉬움도 컸을 것이다.

이기제(수원)가 교체로 투입됐지만, 김진수의 빈 자리를 절감해야 했다.

콜롬비아가 김진수가 지키던 왼쪽 측면을 가볍게 허물며 비슷한 경로로 두 골을 뽑아냈다.

김진수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수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진수의 상태 등 선수들에게 특별한 상황이 있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우루과이전에서는 김진수를 쓸 수 없게 됐다.


김진수의 대체 자원으로 발탁된 설영우는 성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설영우는 현대중·고를 졸업한 K리그1 울산 현대 유스 출신으로 2020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활약했다.

그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올 시즌까지 4시즌째 울산의 측면 수비를 담당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두 번째 상대인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지난해 5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 설영우(오른쪽)가 제주 추상훈과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5월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울산 설영우(오른쪽)가 제주 추상훈과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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