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24일 콜롬비아와 가진 평가전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새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100% 보답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0분 콜롬비아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콜롬비아 수비수 실수로 공을 가로챈 뒤 텅 빈 골문을 향해 그림같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 앞에서 파울을 얻은 손흥민은 직접 오른발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 역시 그림같은 슈팅이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득점을 37골로 늘리며 대표팀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2-2로 비겼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클린스만 감독은 흡족해 했다.
토트넘 팬들 역시 손흥민의 두 골에 열광했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는 손흥민이 득점 후 포효하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손흥민, 잘했다"라는 캡션을 달았다.
팬들은 특히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에 고무된 듯 "손흥민이 토트넘 프리킥을 전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손흥민은 2026년 북미 월드컵에도 '캡틴 코리아'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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