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제발 나를 잘라라!' 콘테, 호날두 벤치마킹?...오하라 "콘테는 레비 회장에게 자신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2023-03-19 12:17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줄기차게 이적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마지막 방법을 썼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구단주, 감독, 동료 선수들을 융단폭격했다. 자신을 자르라는 것이었다.

구단주까지 비난하진 맨유는 더 이상 참지 못했다. 호날두와의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 호날두가 원한대로 잘ㅈ랐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역시 토트넘 수뇌부의 역린을건드렸다.

콘테는 18일(현지시간) 사우스햄튼전에서 3-1로 이기고 있다가 후반전 막판 2골을 내리 주며 승점 1을 챙기는데 그치자 분노했다.

그는 그동안 참고 있었던 말을 거침없이 뱉어냈다. 선수들은 이기적이라고 비난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과 조 루이스 구단주를 저격했다. 트트넘은 팀도 아니라고도 했다. 하지만ㅈ자신의 책임은 회피했다.

이에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콘테가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해 말한 내용에는 대부분 동의했지만 콘테가 모든 책임을 남에게 돌리는 것에 경악했다.

오하라는 "나는 콘테의 레비에 대한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FA컵 경기에서 해리 케인을 쉬게 했고, 토트넘은 그 경기에서 졌다. 경기력은 한심했다"며 "선수들은 충분히 훌륭하지 않았다. 그들은 발전하지 않았고 일부는 실종되었지만 콘테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자중지란'의 토트넘호가 침몰하고 있다.

레비 회장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콘테를 그대로 놔둘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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