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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호날두, '썩어도 준치"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 포함

2023-03-18 23:03

카타르 월드컵 때 호날두의 모습 [AP=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때 호날두의 모습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호날두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된 포르투갈 대표팀의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대결에서 1-2로 졌으나 H조 1위를 차지한 뒤 16강에서 스위스를 6-1로 완파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했다.

이후 페르난두 산투스(포르투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벨기에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감독이 포르투갈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마르티네스 감독 체제로 바뀐 뒤 이달 처음으로 소집한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부임 당시 "호날두는 19년간 대표팀에 기여한 선수로 존중 받아야 한다"고 말했었다.

만 38세의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때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갈등이 불거지며 방출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후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중동에서 뛰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나는 선수를 볼 때 나이나 다른 측면을 보지 않는다"며 "호날두는 매우 헌신적인 선수다. 팀에 경험을 더할 수 있고,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이달 A매치 기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와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를 치른다.

호날두는 A매치 한 경기에 더 나서면 남자 축구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운다.

그는 모로코와의 카타르 월드컵 8강전 때 자신의 196번째 A매치에 출전,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와 함께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가 보유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또한 118골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엔 호날두 외에 페르난드스(맨유), 실바(맨체스터 시티), 하무스(벤피카), 페프(포르투), 칸셀루(바이에른 뮌헨), 코스타(포르투) 등 월드컵 멤버들이 대부분 승선했다.

부상으로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공격수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복귀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디오구 레이트가 처음으로 발탁됐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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