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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손흥민, EPL 통산 '99호골'... 토트넘, 노팅엄에 3대1 승리

2023-03-12 03:28

EPL 통산 99호골 기록한 손흥민 [토트넘 공식 SNS]
EPL 통산 99호골 기록한 손흥민 [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31. 토트넘)은 건재했다.

토트넘은 11일 (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득점 이후 약 3주 만에 리그 6호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99호골을 기록, 100호골에 단 1골만 남겼다.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이 100호골 고지에 오르면, 아시아 선수 최초다.

데뷔 시즌 리그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6~2017시즌 14골, 2017~2018시즌 12골, 2018~2019시즌 12골, 2019~2020시즌 11골, 2020~2021시즌 17골, 2021~2022시즌 2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케인, 히샬리송과 함께 공격수진으로 나섰다.

중간에는 호이비에르와 스킵이 나섰고, 측면에는 데이비스와 포로가 출전했다.

로메로와 다이어, 랑글레가 뒤를 받쳤고,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히샬리송은 초반부터 의욕을 불살랐다.

지난 8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후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린 그였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의 불만이 감독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를 선발로 내보냈다.

전반 3분 스킵의 로빙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골은 무효가 됐다.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13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지만 로메로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노팅엄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히샤를리송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의 태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승부를 결정지었다.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잡은 손흥민이 수비수를 젖힌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6호골이자 EPL통산 99호골이었다.

후반 37분 노팅엄이 코너킥에서 워렐의 헤더 3-1로 따라 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불러들이고 루카스와 클루세프스키를 투입했다.

이후 양팀 모두 이렇다할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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