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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이어 세번째 천만, ‘스즈메의 문단속’

2023-03-10 17:16

사진=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제공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너의이름은.'(2017)의 세번째 이야기,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트리플 천만 감독이 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 2일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고 199개국에 선판매되며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2002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황금곰상 수상 이후 무려 21년만에 이룬 쾌거다.

2002년 단편 영화 '별의 목소리'로 데뷔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2017년 개봉한 '너의 이름은.'으로 일본에서 19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고, 국내에서도 3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현재까지도 여름하면 떠오르는 영화로 손 꼽히고 있다.

두번째 이야기인 '날씨의 아이' 역시 일본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으며 지난 2월 3일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 갈 거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기자간담회해서 '너의 이름은.' 흥행 이후 관객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 오락용 영화보다 의미를 담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작품관을 밝히며 "모든 일본인의 트라우마인 재해를 재밌게 그려낸다면 동일본대지진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젊은 세대에게 기억을 남길 수 있겠다 싶었다."며 "젊은 세대에게 그 기억을 남겨줄 수 있는 건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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