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에서 뛴 바 있는 호들은 9일(한국시간) TBR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압박 속에서 뛰고 있다. 그는 압박 속에서 몇 주 동안 뛰었다"며 '그는 공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공을 통제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뿐이다"라고 혹평했다.
호들은 "손흥민은 교체로 들어왔을 때 골을 넣었다. 그를 사이드 라인에서 나오게 하라"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유효슈팅을 한 개도 날리지 못하는 등 시종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평점 3을 매겼다. 사실상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겼으나 합계 0-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체 중 5경기에서만 골을 터뜨렸다. 폼도 지난 시즌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토로 나빠졌다.
TBR도 손흥민을 빼는 것이 토트넘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라고 호들을 거들었다.
문제는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6천만 파운드에 영입한 히샬리송도 몸값을 전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손흥민을 계속 선발로 내세울 수도 없다. 아무리 기다려도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이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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