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총기 소지 모란트, 사법 처리 '위기'...기소 여부 떠나 NBA 얼굴 '먹칠'

2023-03-07 22:29

자 모란트
자 모란트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소지해 논란을 일으킨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린스)가 사법 처리 위기에 몰렸다.

모란트 최근 자신의 SNS에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이를 본 팬들은 경악했다. 구단은 모란트의 경기 출전을 금지시켰다. NBA 사무국은 조사에 나섰다.

문제는 콜로라도 경찰도 진상 조사에 나섰다는 사실이다.

콜로라도주에서의 총기 소지는 합법이다. 자신이나 재산을 합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 차량에 총기류를 휴대하는 것을 허용한다. 또 주거지, 사업장에서 권총을 소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총기를 소지한 채 술을 마시는 것은 불법이다. 당시 모란트는 술을 마시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있었다. 경찰은 이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다. 모란트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면 사법 처리가 불가피하다. 모란트가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될 경우 NBA는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스타 마커스 스트로먼은 모란트를 두둔한 나이키를 비난했다.

나이키는 팀을 떠나 있기로 결정한 모란트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오는 4월에 모란트 농구화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디 애슬레틱을 통해 "우리는 모란트의 책임감에 감사한다. 그는 필요한 도움을 받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자신의 웰빙을 우선시하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했다.

모란트는 차세대 NBA 얼굴로 각광받고 있는 스타 중 한 명이다.

기소 여부를 떠나 모란트는 소속 팀은 물론이고 NBA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