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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발목 부상' 수술…남은 시즌 출전 불가능할 수도

2023-03-07 10:05

네이마르가 오른 발목을 다친 장면 [AP=연합뉴스]
네이마르가 오른 발목을 다친 장면 [A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네이마르(브라질)가 발목 부상 수술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할 전망이다.

PSG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의료진이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대 재건 수술을 네이마르에게 권했다.

이와 관련해 논의한 모든 전문가가 이 수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가 카타르 도하의 한 병원에서 며칠 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완치에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2023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마지막인 38라운드는 오는 6월 3일에 열린다. 사실상 네이마르는 잔여 경기에 뛸 수 없게 된 셈이다.

네이마르가 회복이 빠르다면 올 시즌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라 할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6월 11일 예정된 결승까지 무탈하게 진출해야 하는데, PSG는 현재 UCL 8강 진출에도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PSG는 UCL 16강 1차전에 독일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0-1로 져 9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한 골 차 열세를 뒤집어야 한다.

고통스러워하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고통스러워하는 네이마르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PSG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다.

그는 지난달 20일 LOSC 릴과 리그 경기 중 오른 발목을 다쳤다.

당시 골 맛을 보며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경합 중 착지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꺾였다.

크게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하더니 눈물까지 보인 네이마르는 결국 제힘으로 일어서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네이마르는 그간 유독 오른쪽 족부만 여러 번 다쳤다.

2018년 2월 오른쪽 중족골이 부러져 수술 후 3개월이 넘게 뛰지 못한 네이마르는 2019년 1월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3개월가량 후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2019년 2월 중 네이마르는 생일 파티를 열고 "오늘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새 중족골"이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2, 3차전을 뛰지 못했다.

이번에도 수술을 받게 된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짧게 썼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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