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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명분 사라졌다' 케인, 김민재와 한솥밥 먹나...1억5천만 파운드에 맨유 이적?

2023-03-03 23:12

해리 케인
해리 케인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은 축구 해설가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뛰고 싶다며 맨체스터시티행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신사협정'을 내세우며 이적을 요구했다. 맨체스터시티에서 EPL 최다 득점왕과 우승 트로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였다.

맨체스터시티도 케인을 원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5천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맨체스터시티는 1억 파운드를책정하고 세 차례나 수정된 금액을 제시했다.

레비 회장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케인에게 토트넘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토트넘에 주저앉은 케인은 올 시즌 후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토트넘과 연장 계약을 하느냐, 아니면 타 클 클럽에 이적하느냐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기 때문이다.

토트넘도 이때 이적시키지 않으면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케인을 보내야 한다.

레비 회장은 케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토트넘의 지원도 여전히 부족했다는 사실이다. 정작 중요한 선수는 영입하지 못하고 변죽만 울렸기 때문이다.

토트넘에 있는 한 케인은 앞으로도 우승할 가능성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 토트넘이 케인을 더 이상 잡아둘 명분이 없어졌다. 팬들도 그를 놓아주라고 하고 있다.

케인이 이적할 클럽으로는 현실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밖에 없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케인이 타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또, 그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밖에 없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미 얼링 홀란을 영입해 케인을 데려갈 수 없다.

주변 환경이나 본인의 의지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클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그의 이적료는 레비 회장이 요구하고 있는 1억5천만 파운드가 될 전망이다.

케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경우 김민재(나폴린)와 혼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는 김민재도 올 여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케인은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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