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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괜히 어빙 데려왔나? 어차피 레이커스로 갈텐데...

2023-03-03 10:53

카이리 어빙(왼쪽)과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왼쪽)과 루카 돈치치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을 데려오면 루카 돈치치와 함께 플레이오프에서 일을 낼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스펜서 딘우디, 도리안 피니-스미스와 신인 지명권을 브루클린 네츠에 내주고 어빙을 영입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되레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트레이드 이후 어빙과 돈치치가 함께 뛴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어빙 합류 후 공격력은 나아졌다. 그러나 수비가 엉망이 됐다.

LA 레이커스가 지난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을 비롯해 노장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젊은 선수들을 포기했다가 수모를 당한 것과 같다. 수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어빙은 댈러스에서 성적이 나지 않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올 시즌 후에도 댈러스에 잕류할 것 같지 않다.

어빙은 올 시즌 후 자유 계약 선수(FA)가 된다. 댈러스는 그 전에 어빙과 계약을 해야 하는데 어빙은 댈러스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그의 행선지는 LA 레이커스가 유력하다.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어빙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브루클린은 레이커스 대신 댈러스를 택했다.

시즌이 끝나면 트브론 제임스가 다시 레이커스에 압력을 가할 것이 확실하다.

어빙도 제임스와 레이커스에서 재회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샐러리캡이다. 레이커스가 어빙을 얼마에 영입하느냐가 관건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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